2009년 01월 15일
중요한 자리.이성.감정
중요한 자리에 있을 수록 결정에 대한 책임은 커진다.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성적인 판단으로 결정한 바가 어떤 이의 마음에는 상처를 줄 수 있다던가 또는 사람의 마음을 잃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다. 나는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 수록 이성적인 판단에 대해 확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성적인 판단이라 할지라도 어떤이와는 판단의 기준 자체가 다를 수 있으므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무리 내 주위에 있고 믿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와 판단의 기준이 딱 들어 맞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어떠한 결정으로 인해 주위 사람을 잃을 수도 있음은 나에게 혼란을 준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주위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겠지만, 미처 그 점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는? 또는 믿음과 신뢰가 있다하더라도 그 것이 약할 경우는?
불과 몇 분만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큰 문제가 생겨났다. 조금 더 깊이있게 생각하고 넓은 시야로 생각했어야 하는데, 무척이나 안타깝다. 그리고 너무 놀랐다. 한 두시간만에 일은 종잡을 수 없이 커졌는데, 나는 그 일이 생긴 이유조차 이해하기 어려웠다. 전혀 고려하지 못 한 부분에서 터져버리니 머리는 복잡해지고 마음은 당황스러웠다. 내가 맡은 자리와 내가 지금까지 지켜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렸다. 물론 이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결론으로. 하지만 단체에 대한 생각이나 단체 내에서 활동들의 기준에서 핀트가 어긋나버려서 결국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 한 채 일은 양쪽에 상처만 남겼다.
지금 생각해도 전혀 생각하지 못 했을 것 같지만, 조금 더 넓게 생각하고 깊이 생각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결국 나와 생각이 다른, 또는 삶의 기준이 다른 누군과와 부딪히며 살아가야 하는 이 세상에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 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볼 문제다.
해답일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내 생각은, 이성적인 잣대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개개인의 감정을 생각하고 하나하나를 케어할 수 있다면 베스트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이성적인 판단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기에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내 자신의 기준에 대한 확신을 가질 만큼의 깊이 있는 생각이 필요하다.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준 것.
내가 원해서든 아니든 너무 슬프다.
# by | 2009/01/15 09:36 | Feel&Think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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