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1일
집행자 (2009)
교도소안에서 근무하는 교도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조재현이 근무하고 있는 교도소에 윤계상이 신창 교도관으로 들어온다.
신참 윤계상은 약해보이는 행동으로 재소자를 잘 다루지 못하고 오히려 놀림받게 된다. 이에 조재현은 더 강하다는 걸 각인시켜줘야 한다며 재소자에게 구타를 하는 등 강한 어필을 하는 것을 알려준다. 윤계상은 처음엔 이를 당황스러워하고 거부감을 느끼지만 점차 변해가게 된다. 물론 조재현도 교도소에 처음 들어올 때는 그랬을 것이다. 교도소에 적응하기 위해 특정 재소자는 '인간'이 아닌 '짐승'보다 못한 놈으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난 뒤로 변해갔을 것이다.
변해가는 윤계상을 교도소 밖의 인물인 여자친구가 바라보고 있다.
교도소 생활에서 사람을 보고 대하는 태도(작품 속에서 윤계상은 '안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가 변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 되는 남자친구를 보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시점에 둘 사이에는 아기가 생기게 되고, 힘든 여자친구의 상황과 맞물려 윤계상의 부정적인 모습은 더 크게 대두된다. 교도소가 아닌 바깥 세상의 인물이 등장하므로서 교도관이 겪게 되는 힘든 점을 더 잘 나타낸 대목이라 생각된다.
교도소에 악질 살인범이 들어온다. 정부에서는 흉흉한 민심을 바로 잡고 경각심을 상기시키고자 십여년간 집행되지 않았던 '사형'을 집행하라고 공문을 보내온다. 교도소 내에서 집행을 해 본 교도관은 나이 많은 교도관 한 명 뿐. 이 늙은 교도관은 동년배인 사형수와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진심어린 친구가 되었는데, 정부에서는 그 '친구'를 집행하라는 공문이 내려오게 되어 크게 슬퍼한다. 이러한 과정 중에 집행을 자주하던 시절에 함께 했던 동료를 찾아가지만 그 역시 끔찍한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힘들어하며 살고 있었다.
이 영화를 통해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못한 '교도관'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사람을 강하게 통제해야 하는 업무 속에서 느낄 정신적은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더욱이 예전처럼 사형 제도가 수시로 집행되던 때에 근무하던 '집행자'들은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냈을까. 지금까지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을 이유로 사형제도에 반대했지만, 이를 집행하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없어져야 하는 제도라 생각된다.
p.s. 조재현은 정말 연기 잘 한다.
Sik's 평점 : ★★☆
조재현이 근무하고 있는 교도소에 윤계상이 신창 교도관으로 들어온다.
신참 윤계상은 약해보이는 행동으로 재소자를 잘 다루지 못하고 오히려 놀림받게 된다. 이에 조재현은 더 강하다는 걸 각인시켜줘야 한다며 재소자에게 구타를 하는 등 강한 어필을 하는 것을 알려준다. 윤계상은 처음엔 이를 당황스러워하고 거부감을 느끼지만 점차 변해가게 된다. 물론 조재현도 교도소에 처음 들어올 때는 그랬을 것이다. 교도소에 적응하기 위해 특정 재소자는 '인간'이 아닌 '짐승'보다 못한 놈으로 생각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난 뒤로 변해갔을 것이다.
변해가는 윤계상을 교도소 밖의 인물인 여자친구가 바라보고 있다.
교도소 생활에서 사람을 보고 대하는 태도(작품 속에서 윤계상은 '안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가 변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 되는 남자친구를 보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시점에 둘 사이에는 아기가 생기게 되고, 힘든 여자친구의 상황과 맞물려 윤계상의 부정적인 모습은 더 크게 대두된다. 교도소가 아닌 바깥 세상의 인물이 등장하므로서 교도관이 겪게 되는 힘든 점을 더 잘 나타낸 대목이라 생각된다.
교도소에 악질 살인범이 들어온다. 정부에서는 흉흉한 민심을 바로 잡고 경각심을 상기시키고자 십여년간 집행되지 않았던 '사형'을 집행하라고 공문을 보내온다. 교도소 내에서 집행을 해 본 교도관은 나이 많은 교도관 한 명 뿐. 이 늙은 교도관은 동년배인 사형수와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진심어린 친구가 되었는데, 정부에서는 그 '친구'를 집행하라는 공문이 내려오게 되어 크게 슬퍼한다. 이러한 과정 중에 집행을 자주하던 시절에 함께 했던 동료를 찾아가지만 그 역시 끔찍한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힘들어하며 살고 있었다.
이 영화를 통해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못한 '교도관'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사람을 강하게 통제해야 하는 업무 속에서 느낄 정신적은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더욱이 예전처럼 사형 제도가 수시로 집행되던 때에 근무하던 '집행자'들은 얼마나 힘든 나날을 보냈을까. 지금까지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것을 이유로 사형제도에 반대했지만, 이를 집행하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없어져야 하는 제도라 생각된다.
p.s. 조재현은 정말 연기 잘 한다.
Sik's 평점 : ★★☆
# by | 2009/11/21 16:01 | Cultural lif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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